적은 투구 수에도 완투 기회를 놓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알렉 매노아, 아쉬움은 숨기고 동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매노아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던졌고 변화구로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 공격이 할 일을 하게 해줬다"며 자신의 등판(8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에 대해 말했다.
8회까지 투구 수는 단 83구. 9회까지 충분히 던질 수 있는 투구였고 그도 찰리 몬토요 감독에게 더 던지고싶다는 뜻을 드러냈지만 9회를 마무리 조던 로마노에게 맡겼다.
↑ 매노아는 투구 수 83개에도 9회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몬토요 감독도 "우리 팀에는 최고의 마무리가 있다"며 9회 매노아를 내리고 로마노를 올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렇다고 매노아를 믿지 못한 것은 아니다. 몬토요는 "매노아는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그가 나올 때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빠져나갈 방법을 찾았다"며 선발의 투구를 칭찬했다.
↑ 비셋은 멀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이날 홈런 두 개 모두 초구를 노려 넘겼던 그는 "공격적인 자세는 아주
몬토요 감독도 "이 젊은 선수에게서 그런 모습을 뺏고싶지않다"며 비셋의 공격적인 자세를 칭찬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