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 (홍원기)감독님과 타격 코치님들의 믿음과 조언이 5월 좋은 모습으로 이어졌다.”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26)은 지난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 타점은 물론 추가 타점까지 올리며 한화의 추격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성문은 현재 ‘거포’가 없는 키움에서 이정후와 함께 언제든지 장타와 타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다. 장타율은 0.420으로 이정후(0.473)에 이어 팀내 2위, 홈런도 5개를 기록해 박찬혁(6개)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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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송성문(26)이 20일 고척 한화전 4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송성문은 경기 후 “먼저 야구가 잘 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무조건 치겠다는 마음보다는 조금씩 타이밍을 맞춰가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는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삼진도 크게 줄었다. 4월 17개의 삼진을 당했던 송성문은 5월은 6개에 불과하다. 그는 이에 대해 “4월에는 투수가 실투하는 걸 치면 파울이 됐고 코너에 잘 들어오면 삼진이 됐다. 근데 5월에는 일단 타이밍을 맞춰가다 보니 실투를 안타로 만들었고 코너로 잘 들어오는 건 파울 타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설명하던 송성문은 홍원기 키움 감독과 타격 코치들을 소환했다.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 부진했음에도 1군 엔트리 말소보다 일단 믿고 맡겨준 이들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었다.
송성문은 “감독님이 4월에 좋지 않았음에도 많은 기회를 줬다. 또 타격 코치님들의 조언, 그리고 연습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5월에 좋아질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며 웃음 지었다.
송성문의 활약과 함께 키움 역시 꿋꿋이 승리를 챙기고 있다. 어느새 중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