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의 엽기적인 행각이 적발됐다.
뉴욕 지역 매체 'NJ.com'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 제이크 샌포드가 불미스러운 일로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동료들의 장비를 훔쳐 이를 온라인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클럽하우스를 쓰는 동료의 라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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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의 장비를 훔쳐 이를 온라인에 판매한 양키스 유망주가 방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양키스는 그의 이같은 행각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고, 결국 지난주 그를 방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선수는 팬들이 사기 행각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트위터에서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AP통신'에 따르면 양키스 방출 이후 독립리그인 프론티어리그 소속 오타와 타이탄스와 계약했다.
웨스턴켄터키대학 출신인 그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양키스에 지명됐다. 59만 75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지난 시즌 하위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101경기 출전,
NJ.com은 그가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서 코너 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