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35)이 UFC 페더급(-66㎏) 13년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서브미션 성공자 중 하나로 꼽혔다. ‘서브미션’은 조르기나 관절 기술로 항복을 받아내는 것을 뜻한다.
UFC는 18일(한국시간) 페더급 역대 서브미션 TOP10을 자체 선정하여 발표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데뷔전 및 3번째 승리로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정찬성은 레너드 가르시아(43·미국)를 척추와 목등뼈를 통째로 잡아 비트는 ‘트위스터’로 제압하여 UFC 첫 승을 거뒀다. 14개월 후에는 훗날 라이트급(-70㎏) 잠정챔피언이 되는 더스틴 포이리에(33·미국)를 ‘다스/브라보 초크’ 기술로 굴복시켰다.
![]() |
↑ 정찬성은 UFC 사상 첫 ‘트위스터’ 성공으로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
‘UFC 페더급 역대 서브미션 TOP10’에 2번씩 포함된 파이터는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멕시코) ▲정찬성 ▲찰스 올리베이라(33·브라질)까지 3명이다. 정찬성은 7명 중 하나로 뽑힌 것이다.
정찬성은 UFC 7승 중에서 펀치로 3KO, 서브미션으로는 2차례 이겼다. 판정승이 1번뿐인 화끈한 경기력 덕분에 2013년과 올해 4월 챔피언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패하긴 했으나 한국인 1, 2번째 UFC 타이틀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 |
↑ 정찬성은 훗날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이 되는 더스틴 포이리에를 ‘다스/브라보 초크’로 제압했다. ©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