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43)가 이탈리아 여자배구 세리에A1(1부리그) 노바라를 2시즌 더 지휘한다. 라바리니는 작년 여름까지 겸직한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도쿄올림픽 4위에 올랐다.
양측은 17일(한국시간) 2023-24시즌까지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노바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겠다”며 약속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2020년 시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길 원했다”고 화답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여자리그 랭킹 2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라바리니 감독은 노바라를 ▲유럽챔피언스리그 3위(2021) ▲세리에A1 준우승(2021) ▲이탈리아배구협회 컵대회 준우승(2021·2022)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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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탈리아 여자배구 1부리그 노바라와 2023-24시즌까지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 Società Sportiva Dilettantistica Agil Volley ssd a r.l. |
노바라는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2시즌 올바른 기반을 구축하면서 이탈리아·유럽 무대에서 팀 위상을 강화해줬다. 폴란드배구협회와도 힘을 합하거나 서로 도울 수 있다면 크고 작은
라바리니 감독은 “구단과 모든 팬이 기대하는 성과(우승)를 내지 못해 유감이지만, 정상을 꿈꿀만한 중요한 토대는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재계약 기간에는 노바라에 트로피를 선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