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과 박유연이 모두 교체된 두산 베어스가 ‘포수 김민혁’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모두가 놀랄만한 카드를 꺼냈다. 박세혁과 박유연이 벗은 포수 미트를 김민혁(26)에게 건넨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두산은 5회 박세혁 대신 박유연을 투입했다. 문제는 박유연이 SK 선발투수 이반 노바의 볼에 왼쪽 손등 부상을 당한 것. 끝까지 뛰려는 의지를 보였던 박유연이지만 두산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 |
↑ 두산 내야수 김민혁(26)이 17일 SSG전에서 포수 데뷔 경기를 치렀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
실제로 김민혁은
한편 김민혁은 현재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포수 마스크를 쓴 김민혁은 꽤 어색했지만 방망이만큼은 뜨거웠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