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이영하(25)가 제구력 난조 끝에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왔다.
이영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2이닝만 소화한 채 박신지와 교체됐다.
이영하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했다. 최정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한유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케빈 크론을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2아웃까지 만들어낸 이영하. 그러나 박성한과 오태곤에게 볼넷, 그리고 1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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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25)가 17일 SSG전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
이영하는 이날 1.2이닝 동안 3피안타 7사사구(1사구 6볼넷) 1탈삼진 8실점(3자책)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투구수는 무려 60개. 뒤이어 올라온 박신지마저 김민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두산은 1-8로 밀리고 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