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친정 시애틀 상대 무실점 호투...토론토 승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6-2로 이겼다.
선발 기쿠치의 호투가 돋보였다. 그는 이전 소속팀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 기쿠치는 시애틀 상대로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5회 첫 타자 제시 윙커에게 2루타, 1사에서 루이스 토렌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스티븐 수자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딜런 무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최대 위기에서 벗어났다.
타선은 꾸준히 일을 했다. 1회 보 비셋, 2회 맷 채프먼이 홈런을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라이멜 타피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시애틀은 7회부터 가동된 토론토 불펜진을 괴롭혔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솔로 홈런에 이어 연속 볼넷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미 가르시아가 에비브러엄 토로, 타이 프랜스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7회 알레한드로 커크의 2타점 적시타, 8회 비셋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하며 불펜의 노력에 화답했다.
불펜으로 다시 돌아온 로스 스트리플링은 9회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볼넷과 수비 실책에 이어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하고 강판됐다. 조던 로마노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나올 수 없었던 상황에서 애덤 심버가 나머지 2개 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끝내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애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5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