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즈가 타격코치를 해고했다.
로열즈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테리 브래드쇼 타격코치의 해임을 발표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팀 타율 0.224 출루율 0.281 장타율 0.344를 기록중이다. OPS 0.625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세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118득점은 네 번째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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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가 브래드쇼 타격코치를 해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00년 로열즈 구단에 합류, 마이크 무스타카스, 에릭 호스머 등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메이저리그 타격코치에 부임한 그는 윗 메리필드를 두 차례 최다 안타 1위로 이끌었고 호르헤 솔레어(2019)와 살바도르 페레즈(2021)의 48홈런 시즌에도 기여했지만 팀을 떠나게됐다.
데이튼 무어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로열즈 구단은 테리덕분에 더 나은 구단이 됐다"며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동시에 J.J. 피콜로 단장은 "지금까지 결과는 우리의 능력과 매치되지 않는 모습이었고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선수 육성 및 타격 퍼포먼스 부문 수석 디렉터로 있던 알렉 줌월트가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 타격 전부문을 감독할 예정이다. 키오니 드렌 보조타격코치는 자리를 지키며 마이크 토사 특별 보조타격코치가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한다.
줌월트는 로열즈 구단에서 12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2011년 스카웃으로 팀에 합류, 2015년에는 아트 스튜어트 올해의 스카웃에 선정됐다. 이후 타격 육성 분야로 자리를 옮겨 바비 윗 주니어, MJ 멜렌데즈 등 유망주들의 성장에 기여했다.
토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LA다저스에서 국제 스카웃 겸 특별 보조타격코치로 일했고 2020년 로열즈 구단에 합류했
피콜로 단장은 "야구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우리는 계속해서 선수들이 최고 수준의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주고 있는지를 자체적으로 평가해야한다"는 말을 남겼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