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해외로 떠나지 않고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경력을 끝까지 쌓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이탈리아 게임매체 ‘e스포츠 웹’은 “페이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리그(LPL) 한 게임단이 제시한 연봉 2000만 달러(약 256억 원)를 거절하고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에 남았다. 경쟁력을 생각하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도 (앞으로 선택할 목적지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LPL은 중국, LCS는 미국 e스포츠 무대다. 페이커는 T1이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같은 세계대회뿐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도 가장 많은 트로피를 자랑하는 최고 명문 게임단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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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는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A조 2차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T1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공식 SNS |
“LCK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우 수준 높은 경쟁”도 실력자에게 자극받는 것을 즐기는 페이커가 한국 무대를 떠나지 않는 이유라고 본 ‘e스포츠 웹’은 “페이커는 한국의 스타이자 세계에서 e스포츠를 대표하는 존재다. 10년차 프로게이머인데도 여전히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아직도
‘e스포츠 웹’은 “T1은 페이커가 개인 기량을 회복하면서 2022 LCK 봄 대회 우승으로 한국 최강을 되찾았다. MSI에서도 예상대로 조별리그를 장악하여 세계대회 정상 복귀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