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축구대표팀 사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로 실력은 검증됐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시즌 개막조차 하지 못한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상황이 큰 변수다.
16일 ‘티탄저우바오’는 “손준호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6월 친선경기(vs 브라질·칠레·파라과이)를 위해 작성한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집을 위해 중국축구협회와 다양한 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협상은) 만족스럽지 않다. 산둥은 중간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고 보도했다.
판매 부수 기준 ‘티탄저우바오’는 중국 스포츠신문 1위를 자랑한다. ‘아시아의 발롱도르’라 불리는 축구 개인상 ‘야저우진추장(Best Footballer in Asia)’을 2013년부터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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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준호가 2020 한국프로축구 K리그1 MVP 수상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티탄저우바오’는 “아직 개막도 하지 않았는데 한동안 핵심 선수 없이 훈련하거나 중국 슈퍼리그 시즌 초반을 치러야 한다. 산둥이 손준호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당황할만하다. 벤투 감독 역시 실전 감각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손준호가 당장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6월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손준호는 2022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