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29)와 마무리 투수 이용찬(33)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경 소식을 전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파슨스는 어제 투구 중에 통증이 있어서 엔트리에 빠져야 될 상황이 있다”면서 “회복해야 할 상황이 있을 것 같아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파슨스는 4회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사진=김영구 기자 |
마무리 투수 이용찬도 함께 이탈한다. 강 감독대행은 “13일 세이브 상황에서 투구 도중 왼쪽 무릎에 염좌 증상이 생겨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강 감독 대행은 “진료 과정을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선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판단이 안 선다”고 했다.
선발과 마무리투수라는 중요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강 감독 대행은 “파슨스의 선발 자리는 퓨처스팀과 협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새로운 선수의 1군 승격을 시사했고 “이용찬이 맡았던 마무리 투수 자리는 원종현 선수를 중심으로 해서 상황이나 타자에 맞게 운용을 유동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팀에겐 대형 악재지만 부상자 발생은 이미 벌어진 일이다. 결국 새로운 기회를 잡을 선수들의 활약을
강 감독대행은 “투수쪽으로 이야기 하면 정해진 건 없다. 어떤 기회가 주어진 것에서 충실히 한다면 그 자리가 그 선수의 자리가 될 수 있다. 그런 책임감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갖고 활약해주길 기대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