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들은 4번째 타자라고 하더라(웃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 시리즈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이미 2승을 챙기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상황이다. 여기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신인 박찬혁(19)을 4번 타자로 기용하는 깜짝 카드를 선보였다. 박찬혁은 그동안 9번, 2번, 6번 등 다양한 순번에서 타석에 섰지만 4번은 처음이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박)찬혁이가 4번 타자로 나선다. 다른 선수들이 그냥 4번째 타자라도 하더라(웃음). (이)주형이도 그렇고 어린 선수들이 중요한 위치에서 경험을 하다 보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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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박찬혁(19)은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왼쪽 손등에 투구를 맞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큰 문제 없다"고 밝혔다. 사진=김재현 기자 |
홍 감독은 “평균이 높은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본인 역할에 충실한 편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중심 타자로 나가는 것에 큰 기대는 없다. 그냥 원래 했던 것들, 타석에 자신 있게 서는 부분을 기대
한편 박찬혁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왼쪽 손등에 투구를 맞았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크게 걱정했지만 다행히 제대로 맞은 게 아니라서 큰 문제는 아니다. 어제도 대타로 출장했고 오늘은 선발로 뛸 수 있는 몸이다”라고 바라봤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