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때 한 번 만나보긴 했는데 그때는 좀 쳤었죠.”
kt 위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시리즈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이미 루징 시리즈가 된 상황. 마지막 경기에선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kt는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29)와 첫 만남을 갖는다. 애플러는 이번 시즌 2승2패 평균자책 3.82를 기록 중인 키움의 외국인 투수. 이강철 kt 감독은 그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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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kt 감독이 지난 4월21일 LG전에서 승리, 3연승을 달성한 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kt는 지난 3월29일 애플러와 시범경기에서 만나 5-6으로 패했다. 당시 애플러는 4.2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5자책)하며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배정대가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등 애플러를 상대로 잘 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처음 봤을 때보다 구속이 좋아진 것 같다”며 경계했다. 다만 승리가 절실한 입장
한편 kt는 지난 키움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안우진, 그리고 에릭 요키시에게 꽁꽁 묶이며 고전 끝 연패했다. 결국 애플러 공략에 실패할 경우 스윕 시리즈를 내줄 가능성도 크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