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복귀전을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이 동료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잰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5-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투구였다. 그와 함께 복귀해서 좋았고, 그가 자기 일을 하는 모습을 봐서 좋았다"며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왼팔 전완부 염증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이날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71개였다. 1회 첫 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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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잰슨은 이날 복귀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이어 5회 마지막 타자 브렛 필립스와의 승부를 언급했다. 당시 류현진은 바깥쪽으로 몇 개 빠진 패스트볼을 던진 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잰슨은 "류현진이 좌우 상관없이 그렇게 스트라이크존을 넓혀 공을 원하는 위치에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아주 좋은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잘될 때는 그런 것을 굉장히 잘한다. 체인지업으로도 스트라이크존을 넓히는 효과를 준다. 오늘 그는 커터도 좋았고, 여기에 커브도 섞어서 던졌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다시 한 번 호평했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잰슨은 이날 타석에서도 8회 투런 홈런을 때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그는 "첫 타석부터 스윙을 많이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며 내 접근 방법을 유지했고 공격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6회 큼지막한 타구가 담장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오
부상 복귀전에서 바로 활약을 보여준 그는 "복귀전부터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