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준결승 탈락 위기에 몰린 제이슨 키드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키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리는 피닉스 선즈와 컨퍼런스 준결승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우리의 여정이) 끝나지 않을 거라 믿는다"며 각오를 전했다.
댈러스는 피닉스에서 열린 지난 시리즈 5차전을 80-110, 30점차로 크게 지면서 2승 3패 열세에 몰렸다. 이날 경기마저 패하면 탈락한다.
↑ 제이슨 키드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우리는 시즌 내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라커룸안에 있는 우리 선수들은 이런 것에 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 점 차로 패하든 30점 차로 패하든 진 것은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고, 실수에서 배워야한다. 이런 노력이 늘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반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댈러스에서 감독으로 첫 해를 보낸 그는 "우리는 이제 이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날 경기를 '일리미네이션 게임(Elimination game, 지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경기)'이라 부르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에게는 한계란 없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 있는 팀도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어떻게하면 최고 수준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배우고 터득하고 있다"며 "우리는 괜찮을 것이고, 이 기회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젊은 팀이고,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더 나아질 것이다. 이 시즌이 어떻게 끝나든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