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76·네덜란드)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2012년 광저우FC(중국)가 수립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로젝트를 맡아줄 감독으로 지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11일 터키방송 ‘디스커버리 맥스’에 따르면 마르첼로 리피(74·이탈리아)는 “몇 차례 협상하다 보니 처음 원한 지도자는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광저우는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를 히딩크 감독 영입을 위해 제시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2002년, 리피는 2006년 영국 월간지 ‘월드 사커’ 선정 세계 최고 지도자로 뽑혔다. 리피는 이탈리아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히딩크는 한국을 4위로 이끈 것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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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가 ‘2002월드컵 대표팀 초청 2012 K리그 올스타전’ D-1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
제안을 거절한 히딩크는 2012년 2월~2013년 6월 안지(러시아) 부사장 겸 감독을 맡았다. 리피는 2012년
히딩크는 2010년 8월~2011년 11월 터키대표팀 감독이었다. 터키 언론에서 히딩크 관련 스토리에 관심을 보인 이유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