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양 컨퍼런스 1번 시드 두 팀이 컨퍼런스 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서부 1번 피닉스 선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4번 댈러스 매버릭스와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110-80으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갔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 내용이 완전히 달랐다. 전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끌려다녔던 피닉스는 3쿼터를 33-14로 크게 앞서며 격차를 20점차 이상으로 벌렸고, 4쿼터에는 이를 30점차까지 늘렸다.
![]() |
↑ 피닉스는 댈러스를 크게 이겼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득점 11리바운드, 제일렌 브런슨이 2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아쉬웠다.
동부 1번 마이애미 히트도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아레나에서 열린 4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시리즈 5차전에서 120-85로 대승, 3승 2패로 앞섰다.
1쿼터 중반 이후 리드를 잡기 시작했고 이후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야투(53.6%-36.5%) 3점슛(39.4%-28.1%)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 |
↑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를 제압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이 14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복귀한 조엘 엠비드는 경기 도중 안면을 가격당했지만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17득점 5리바운드 기록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