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 0-12로 크게 졌다. 이 패배로 에인절스에 2연패 기록했다.
최지만은 좌완 레이드 디트머스 상대로 선발 제외됐고, 경기도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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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 신인 디트머스가 노 히터를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3회 0-8로 벌어진 점수차는 8회 더 벌어졌다. 외야수 브렛 필립스가 투수로 나섰는데 에인절스 타자들의 사전에는 자비가 없었다. 마이크 트라웃, 앤소니 렌돈이 홈런을 때리며 4점을 추가했다.
그사이 탬파베이 타자들은 디트머스의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평균 구속 92.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앞세운 그의 투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6회 선두타자 테일러 월스가 볼넷으로 나간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이마저도 케빈 키어마이어가 병살타를 때리며 지워졌다.
9회까지 모든 타자들이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나며 노 히터가 완성됐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열두 번째 노 히터. 지난 2019년 7월 12일 테일러 콜과 펠릭스 페냐가 노 히터를 합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노 히터이며 투수 한 명이 단독으로 기록한 첫 노 히터다. 108개의 공을 던지며 1볼넷 2탈삼진 기록했다.
디트머스는 22세 306일의 나이로 기록을 세우며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노 히터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2006년 아니발 산체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기록했다.
그는 또한 경기전 통산 평균자책점 6.33을
동시에 2탈삼진은 2011년 5월 3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이후 노 히터에서 나온 가장 적은 탈삼진으로 남았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