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물리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벅찬 상대’로 묘사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최정상급 선수라는 얘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5’는 2021-22 EPL 36라운드 결산 프로그램에서 “아무리 좋은 팀이라고 해도 적으로 만난 손흥민에게 피해를 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손흥민에게 당하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클럽랭킹 2위 리버풀과 EPL 36라운드 원정경기(1-1무)에서 토트넘 선제골을 넣었다. ‘BBC 라디오 5’는 “(세계적인 강팀) 리버풀에도 다양한 공격이 가능한 손흥민은 까다로운 존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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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앞)이 2021-22 EPL 36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돌파에 성공하자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왼쪽)가 손으로 유니폼을 잡아끌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오는 13일 토트넘은 유럽클럽랭킹 17위 아스날과 EPL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BBC 라디오 5’는 “어떤 강팀을 상대하든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는 경우의 수’에 돈을 거
토트넘에는 3차례 EPL 득점왕에 빛나는 해리 케인(29·잉글랜드)도 있다. 그러나 ‘BBC 라디오 5’는 “당신이 구단주라면 지금 당장 어떤 선수를 더 갖고 싶겠는가?”라며 손흥민이 케인보다 더 가치 있는 선수라고 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