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e스포츠 팬덤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개막전에서 맞붙을 프로게임단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을 대표하는 페이커(본명 이상혁)의 26번째 생일을 성대하게 축하해줬다. MSI는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다음가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다.
현지 매체 ‘껜띤 게임’에 따르면 베트남 리그오브레전드 팬덤은 ‘페이커 생일 축하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 수도 하노이와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의 상업 중심가에 ‘5월의 꽃’으로 이름 붙인 LED 입식 광고판을 운영한다.
페이커의 T1은 10일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VCS) 봄 대회 준우승팀 사이공 버팔로와 2022 MSI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 팀 간판스타 생일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것에 대해 ‘껜띤 게임’은 “페이커는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 전체를 상징하는 아이돌 같은 존재”라며 베트남 분위기를 전했다.
↑ ‘페이커 생일 축하 프로젝트팀’이 오는 10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LED 입식 광고판을 운영하기 위해 수립한 계획. © 껜띤 게임 |
프로젝트팀은 T1 동료 프로게이머 4명의 이미지도 담은 엽서도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페이커 생일 축하 광고 현장을 찾은 베트남 e스포츠 팬덤에 배포하여 의미를 더하는 중이다.
페이커는 2013·2015·2016 롤드컵 및 2016·2017 MSI 등 5차례 리그오브레전드 세계대회 우승을 이끌어 T1이 제일가는 명문 프로게임단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2 MSI를 통해 6번째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 ‘페이커 생일 축하 프로젝트팀’이 오는 15일까지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에서 LED 입식 광고판을 운영하기 위해 수립한 계획. © 껜띤 게임 |
↑ ‘페이커 생일 축하 프로젝트팀’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운영 중인 LED 입식 광고판 실물. © 껜띤 게임 |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