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워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는 재활 등판을 가진 선발 류현진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워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크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가진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공을 원하는 대로 던졌고, 구속도 90마일까지 나오는 등 좋았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등판 이후에도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받아본 보고서의 내용"이라며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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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류현진의 재활 등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 상대로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 기록했다. 실점이 많았지만, 수비 실책으로 이닝이 길어진 여파였다.
재활 등판은 결과보다는 투구 내용 자체가 중요한 자리였고 블루제이스 구단은 이 내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것.
현지 언론에서는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 복귀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지만, 워커 코치는 "아직 논의중"이라며 말
일단 류현진은 팀의 다음 원정지인 뉴욕에서 선수단에 복귀할 예정. 워커 코치는 "뉴욕에서 불펜 투구를 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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