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타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몬토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를 3-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살아날 것"이라며 타선에 대해 말했다.
이날 토론토 타자들은 안타 4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1회 첫 네 타자가 연속 출루하며 2점을 낸 이후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8회 역전을 허용한 것은 불펜진의 책임이지만, 달아나야할 때 달아나지 못한 타선도 문제가 있었다.
↑ 몬토요 감독은 팀 타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토론토의 이번 시즌 득점권 타율은 0.18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중 가장 낮다. 아직은 지난 시즌 보여준 위력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몬토요는 "더 나아질 것이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우리 타선은 이보다 더 나은 타선"이라며 타자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강팀들을 상대로 살아남았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31일간 30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에서 17승 13패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토론토는 이후 뉴욕으로 이동, 하루 휴식 뒤 뉴욕 양키스와 원정 2연전을 갖는다. 그다음에 하루 더 휴식 이후 탬
몬토요는 이같은 일정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우리는 그동안 힘들게 싸웠고, 그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해왔다"며 휴식이 타자들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