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22)이 미국프로농구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역사상 첫 아시아 신인 지명 대상으로 거론됐다. 올해 NBA 드래프트는 6월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6일 로스 러블레이스는 “오클라호마시티는 2022 NBA 드래프트 2라운드(31~58순위)를 통해 뛰어난 3점 슈터를 뽑을 수 있다”며 선발 가능성이 있는 3명 중 2번째로 이현중을 언급했다. “슛 기회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흥미롭다. 높이(맨발 신장 201㎝)가 좋고 더 나은 수비수가 될 잠재력도 있다”는 소개도 덧붙였다.
러블레이스는 미국 월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속한 오클라호마주 지역 매체를 통해 농구·미식축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1~30번) 지명권 3장과 2라운드 지명권 1장(34순위 예상)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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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의 이현중이 포덤 램스와 2021-22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A-10 콘퍼런스 홈경기 시작에 앞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
이현중은 데이비슨대학교 농구부 3학년으로 출전한 2021-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애틀랜틱10(A-10)에서 ▲공격 부문 리그 평균 선수대비 보정 코트 마진(OBPM) 3위 ▲3점 보정 슈팅 효율성(eFG%) 3위 ▲총득점 3위 ▲득점공헌도 4위 ▲승리기여도(WS) 5위로 맹활약하여 정규시즌 콘퍼런스 베
한국 남자 최초로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농구 68강 토너먼트를 경험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이현중은 A-10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우승 및 전국대회 1라운드(64강전) 탈락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NBA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