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이 2023년 9월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9월 개최가 무산된 가운데 내년 1~6월은 대회 일정을 잡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관계자를 인용하여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2023년 상반기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최는 가능하지 않다. 내년 9월이 가장 보기 좋은 시기”라고 보도했다.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는 인도 최대 뉴스통신사다. OCA 소식통은 “2023년 모든 육상선수는 8월 19~28일 헝가리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 맞춰 훈련할 것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내년 상반기에 열면 세계적인 스타들은 불참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
↑ 항저우아시안게임은 2022년 9월 10~2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
OCA 측은 “항저우가 4월까지는 종합경기대회를 진행하기에 춥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중국은 2023년 6~7월 10개 도시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치러야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바이러스 전파력이 날로 강해지는 상황에도 강력한 봉쇄를 앞세운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예정대로 올해 9월 10~25일에 개최하지 못한 이유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