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비오.[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
김비오는 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비오는 공동 2위 조민규(34), 김민준(32), 양지호(33)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비오는 1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비오는 침착했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김비오는 7번홀부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7번홀과 8번홀 2연속 버디로 이븐파를 만든 김비오는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가 됐다. 14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김비오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김비오는 남서울CC에서 가장 까다롭게 플레이되는 16번홀에서 18번홀까지 모두 파를 잡아내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비오는 "경기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나왔다. 셋째 날 3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 기분이 좋다"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하게 된 만큼 차분하게 치려고 한다. 첫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한 타, 한 타 집중해 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비오가 최종일 정상에 오르면 GS칼텍스 매경오픈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7번째이자 아시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는 "한국 최고의 골프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매년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내일이 어버이날인 만큼 우승한다면 더욱 뜻깊을 것 같다. 첫날부터 가족들이 남서울CC를 방문해 응원해주고 있는데 멋지게 우승을 선물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2위에는
[성남 = 임정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