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사이드암 한현희를 필승조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당분간은 어제처럼 필승조에서 중간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어젠) 기대한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6일 경기 선발투수 정찬헌에 이어 7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한현희는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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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현 기자 |
장기적으론 선발 자원이다. 하지만 단계를 거치겠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홍 감독은 “일단 150km/h에 가까운 공을 가지고 있다.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도 상대 타자와 승부할 수 있는 구종이다. 장기적으로 선발로 쓰지 않는 건 아깝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하지만 부상 이후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당분간 보직은 필승조 셋업맨 역할이 될 전망. 마무리 투수 김태훈이 충수염 수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키움에게 불펜 경험이 풍부한 한현희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