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8-7로 이겼다. 이 승리로 5연승 달리며 17승 10패 기록했다. 시애틀은 12승 15패.
양 팀이 24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혈전이었다. 8회 이후에도 역전을 주고받는 승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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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가 시애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5회 1사 1, 2루에서는 보기드문 장면도 나왔다. 해롤드 라미레즈가 3루 파울라인 안쪽 따라 굴러가는 느린 타구를 때렸고 3루수 수아레즈가 이를 잡아 송구를 했는데 방향이 크게 벗어나 2루수 방향으로 갔다. 이때 2루에 있던 랜디 아로자레나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했다. 1루 주자 브랜든 라우는 3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시애틀 포수 톰 머피는 이 장면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매리너스 구단은 머피가 왼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 팀 투수들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탬파베이는 맷 위슬러가 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데 이어 조시 플레밍이 2 2/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8회 등판한 라이언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도 5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9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폴 시월드가 패전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