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상위 타선으로 출전했다. 소득은 많지 않았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2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4로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2번 타자 출전. 그러나 타석에서는 많은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구위에 눌려 삼진과 내야 뜬공 두 개에 그쳤다.
↑ 다르빗슈는 7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하지 못했지만, 유격수 수비는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7회초에는 미겔 로하스의 빗맞은 타구를 달려나오며 캐치, 1루에 던져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팀은 투수전 끝에 3-2로 이겼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6회 헤수스 아귈라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8회를 막은데 이어 스티븐 윌슨이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달아 잡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소득이 없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해줬다. 1회 2사 1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1루에 있던 마차도를 불러들이며 선취점
마이애미 선발 알칸타라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 2/3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