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 정면으로 붙었다가 밀렸다. 3차전은 변칙 라인업을 낸다.”
안양 KGC의 김승기 감독이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앞서 변칙 라인업을 낼 것이라 밝혔다.
KGC는 지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했다. 3차전까지 패한다면 전패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김승기 감독은 가장 중요한 3차전에 앞서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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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 김승기 감독이 지난 2일 SK와의 챔프전 1차전에서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렇다면 변칙 라인업을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변준형은 아직도 설사를 하고 있고 오세근은 무릎이 좋지 않다. 스펠맨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예전 같지 않다. 전성현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칙 라인업으로 5분 정도만 버텨준다면 후반에 승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KBL 최고의 수비수 문성곤은 이날도 결장한다. 김 감독은 “문성곤은 오늘도 뛰기 힘들다. 4차전에는 뛰어보겠다고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남은 선수들로 마지막까지 붙어봐야 한
한편 KGC는 현재 2전 전패로 3차전까지 패하게 되면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이 0%가 된다. KBL 역사상 3차전까지 승리한 팀이 우승한 확률은 100%다. 안양으로 돌아온 KGC 입장에선 승리를 위해서 모든 걸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