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항저우 아시안게임)가 2023년으로 연기됐다. 연기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OC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연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관영 CCTV는 6일 “OCA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중국 항저우AG 연기를 의결했다. OCA측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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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범해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대회를 열었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1년 연기된 사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OCA는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항저우와 200km 떨어진 중국의 경제도시 상하이는 코로나19로 한 달 째 도시를 봉쇄하고 있다. 항저우 역시 상하이와 생활-경제권이 겹치는 대도시기에 그간 AG 연기가 조심스럽게 거론돼 왔다.
중국 현지 분위기도 점점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재봉쇄와 국제대회 취소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 중국은 다음
앞서 대한체육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전원의 명단을 주최측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 시기 자체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태극전사’들의 국제대회 전략도 달라져야 할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