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고의 불펜진을 갖춘 LG 트윈스가 더 강해진다. 베테랑 송은범(38)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LG는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다. 5일 경기까지 치른 현재 구원 투수 평균자책점은 1.69로 2위 롯데 자이언츠(3.12)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송은범까지 가세하면 LG 불펜은 그야말로 철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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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송은범(38)이 2021시즌 SS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4월27일 SSG 랜더스전에 등판한 송은범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 내용이 좋지는 않았지만 큰 부상을 당한 노장이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한 후 마운드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3일과 5일에는 고양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2.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4월 투구 내용에 비해 좋아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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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송은범(38)이 2021시즌 SSG전에서 교체되고 있는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선발 로테이션 붕괴, 최근에는 이민호와 케이시 켈리 등 팀내 가장 신뢰받은 선발 투수들마저 부진한 LG는 구원 투수들의 힘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양과 질이 동시에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베테랑 송은범의 복귀 준비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