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의 연승 행진을 막지 못했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9로 졌다. 토론토는 15승 10패, 양키스는 11연승 달리며 18승 6패 기록했다.
6회까지는 팽팽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더졌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매노아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양키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 7회초 수비는 악몽 그 자체였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그리고 승부의 균형은 7회초 급격하게 양키스 방향으로 기울었다.
시작은 비셋의 수비 실책이었다. 잔칼로 스탠튼의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는데 방향이 좀 어긋났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몸을 뻗어 잡았는데 1루심 마티 포스터는 세이프를 선언했다. 토론토 벤치가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지만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이후 조시 도널드슨, 마윈 곤잘레스가 2루타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3-1을 만들었다. 애덤 실버가 강판되고 줄리안 메리웨더가 올라왔다.
메리웨더도 상황을 크게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다.
↑ 몬토요 감독이 항의하는 게레로 주니어를 떼어놓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메리웨더는 이후 애런 힉스, 저지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고 점수는 순식간에 1-7로 벌어졌다. 9회 앤드류 바스케스가 스탠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9까지 벌어졌다. 따라잡기에는 너무 큰 격차였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