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이틀을 쉬게됐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예고됐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이틀 연속 휴식을 갖게됐다.
앞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그는 전날 휴식일에 이어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이틀 연속 휴식을 갖게됐다.
↑ 김하성이 팀 동료 주릭슨 프로파와 필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
기회가 늘어난 요인중 하나는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이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노력해 얻어낸 것이 더 크다. 시즌 초반에는 CJ 에이브람스와 플래툰으로 출전 시간을 나눠가졌지만, 에이브람스가 빅리그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사이 김하성이 빅리그에 적응해가며 플래툰의 틀을 부셨다. 이번 원정 기간 5경기 19타수 7안타 홈런 7타점 2루타 3개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체력 문제가 걱정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신경쓸 때가 아니다. 그는 4일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선발로 안나오고) 벤치에서 대기하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벤치에서 대기한다고 해서 온전하게 쉬는 것도 아니고 언제 있을지 모를 교체 출전을 준비해야하기에 차라
그래도 쉬어야 할 때는 쉬어야한다. 그는 휴식일이었던 전날 "피곤해서 계속 숙소에 있었다"며 숙소에서 온전히 쉬는 것으로 휴식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취소로 하루 더 휴식을 갖게됐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