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 전완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 나선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메디컬 브리핑에서 류현진의 재활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버팔로 바이손스에서 오는 8일 재활 등판에 나선다. 이날 버팔로는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와 홈경기를 치른다.
![]() |
↑ 류현진이 재활 등판에 나선다. 사진= MK스포츠 DB |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디 어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구속, 구위, 로케이션, 커맨드, 구종 사용, 체인지업의 움직임 등이 기대보다 좋았다"며 류현진의 라이브BP를 평가했다.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의 세 번째 해를 맞이한 류현진은 캠프 기간 단 세 차례 실전 등판만 갖고 시즌에 돌입했다. 그리고 두 경기에서 7 1/3이닝 11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두 번째 등판이었던 오클랜드 어슬
워커 코치는 앞선 인터뷰에서 "긴 시즌을 치르려면 당연히 다섯 명보다 많은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며 류현진의 복귀가 선발 운영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