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기원과 '태권도 관광 콘텐츠화' 협력 업무협약 맺어

↑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섭 국기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와 국기원이 오늘(2일) 시청에서 태권도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은 오늘 시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서울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협력'과 '국기원 이전 건립 관련 협업 체계 구축', '국기(國技)인 태권도 진흥 및 보급 상호 협조' 등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국기원은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연 이후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시범단을 창단,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태권도의 성지인 국기원 이전 건립을 추진해 국기원을 새롭게 활성화하고 태권도를 한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태권도의 구심점인 국기원 건물이 노후화돼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아 국기원 재건축을 통해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