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선발투수 스탁이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을 앞세워 20승 선착을 노렸던 SSG를 제압했습니다.
키움 안우진도 155km의 광속구를 뿌리며 승리투수가 됐는데요.
프로야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4회 말 두산 투수 스탁이 던진 157km의 직구에 방망이도 휘둘러보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나는 SSG 크론.
선발 등판한 스탁은 7이닝 동안 KTX처럼 빠른 공으로 삼진을 7개나 잡으며 SSG 타자들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두산 타자들은 홈런 두 개를 포함해 모두 11안타로 9점을 내며 스탁을 승리 투수로 만들었습니다.
두산은 9대 0으로 승리하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20승 선착을 노렸던 SSG는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KT전에서 던진 113번째 공에 KT 김준태의 방망이가 돌아갑니다. 155km 직구로 잡은 헛스윙 삼진.
안우진은 제구에 애를 먹으며 5이닝 동안 공을 113개나 던졌지만 2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이 9대 3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롯데는 LG를 4대 0으로 물리치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롯데가 LG와의 3연전에서 모두 이긴 건 약 10년 만입니다.
삼성은 KIA와의 맞대결에서 2대 3으로 뒤진 9회 초 김지찬의 역전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6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삼성전에서 탈삼진 4개를 더하며 개인 통산 1천706개를 기록, 타이거즈 구단 사상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활짝 웃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