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어떻게 치르겠다는 지침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연기·취소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정상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항저우시 지방정부는 “저장대학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4월 20일 중국어에 이어 30일에는 영어로 된 항저우아시안게임 의료서비스 공식 매뉴얼을 발표했다”며 프레젠테이션 첫 화면과 실제 출판물을 공개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중국 9대 명문 중 하나로 꼽히는 저장대에 의료서비스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의뢰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40종목/61부문/482세부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항저우아시안게임 의료서비스 공식 영어 매뉴얼 완성본이 인쇄됐다. © 杭州市人民政府 |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바이러스 전파력이 날로 강해지는 상황에도 강력한 봉쇄를 앞세운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제대로 열 수 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오는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취소 및 연기 여부를 논의한다.
↑ 저장대학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항저우아시안게임 의료서비스 공식 영어 매뉴얼을 발표하고 있다. © 杭州市人民政府 |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