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셀트리온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승리했다.
4월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이 정규리그 통합성적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포스코케미칼을 3-1로 꺾었다.
전·후기 통합성적 6위를 기록한 셀트리온은 플레이인토너먼트에서 5위 바둑메카 의정부를,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4위 킥스를,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컴투스타이젬을 잇달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포스코케미칼은 최철한 9단이 이원도 8단에게 승리했지만, 인공지능 승률 99%를 찍기도 했던 이창석 8단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팀도 패하고 말았다.
한편 주장전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올해 시즌 연승 기록을 23연승으로 늘렸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합산하면 25연승 행진 중이다.
5월 1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은 이원도 8단-이창석 8단(0:1), 강승민 8단-박승화 9단(3:3), 신진서 9단-박건호 6단(3:0, 괄호 안은 상대전적)의 대결로 펼쳐진다. 오전 10시에 세 판을 동시 시작하며, 세 판 대국 결과에 따라 4·5국의 속행 여부가 결정된다.
2차전에서 셀트리온이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포스코케
9개 팀이 경쟁한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인토너먼트, 포스트시즌 단계로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원, 준우승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