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체링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은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배지환(2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체링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정말 맹활약했다"며 전날 5안타를 몰아친 배지환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을 트리플A에서 맞이한 배지환은 18경기에서 타율 0.270 출루율 0.303 장타율 0.429 기록하고 있다. 한때 5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하며 슬럼프에 시달렸으나 지난 4월 28일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30일 경기에서는 6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 벤 체링턴 단장은 배지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2021년 무릎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던 그이기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파이어리츠 프런트 수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어 "배지환은 역동적인 선수다. 여러 방면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 어제도 그 모습을 확인했다. 우리는 그가 지금 좋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인데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레가 기대되는 선수"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한편, 체링턴은 이 자리에서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음에도 오닐 크루즈를 콜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201센티미터의 큰 키를 자랑하는 크루즈는 구단 정상급 유망주중 한 명으로 스프링캠프에서 1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좋은 모습 보였음에도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체링턴은 "공수 양면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목표가 있고, 지금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크루즈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트리플A 팀에 있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우리도 발전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