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팀에서 별명은 무엇일까?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앞둔 파드레스 클럽하우스. 한켠에 위치한 화이트보드에 이날 라인업이 적혀 있었다.
코치진중 한 명이 적어놓은 것으로 보이는 이 라인업은 '그리시(Grish, 트렌트 그리샴)' '크로니(Croney, 제이크 크로넨워스)' '호즈(Hoz, 에릭 호스머)' 등 팀내에서 부르는 애칭으로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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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드레스 클럽하우스 게시판에 적힌 라인업. 선수들의 애칭으로 적어놓은 것이 눈에 띈다.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
이 명칭은 지난 시즌부터 김하성이 수비나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때마다 파드레스 중계진이 사용해왔다. '하성'을 영어로 발음할 때 '성'이 강하게 발음되면서 '어썸'과 비슷하게 발음되는 것을 이용한 일종의 언어유희다.
중계진이 사용하던 별명이 이제 선수단 내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한 것.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하성은 "언제부턴가 코치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파드레스와 4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은 아직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직전 신시내티 원정에서는 두 경기 나와 8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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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훈련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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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