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오는 6월 대표팀 일정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두 감독은 29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6월 일정을 두고 고민스러운 심정을 내비쳤다. 보통 6월은 월드컵이 시작될 시점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열리기에 A대표팀은 한창 평가전을 치르게 됐고, 23세 이하 대표팀이 나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역시 6월이라 두 대표팀 모두 선수 차출을 두고 머리가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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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를 두고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 관련해서 말하기보다는 6월 소집 준비를 먼저 해야한다. 각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 힘든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분석을 하기에 앞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대표팀의 중추 역할을 해온 이재성(마인츠05),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등 유럽파들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도 짧은 시간이라는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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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을 보고 있는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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