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슈퍼스타다. 그 정도 레벨이 되는 선수다.”
LG 트윈스는 28일 대구에서 9회 나온 김현수의 결승 투런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6-4로 꺾고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시즌 14승 9패(승률 0.609)를 기록한 LG는 2위를 탈환했다.
다음날인 29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류지현 감독은 “김현수는 슈퍼스타고 그 정도 레벨이 되는 선수”라고 김현수를 표현한 이후 “팀이 필요로 할 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바로 팀의 중심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며 베테랑의 활약에 흡족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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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영구 기자 |
앞서 김현수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S존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상황을 의식하기 보단 오히려 자신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훈련을 하는 등 긍정적인 태도로 논란에서 스스로 벗어나려 애썼다.
김현수의 해당 이슈를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인 류 감독은 “김현수는 밝은 선수고 원래 매너가 있는 선수”라며 “그런 부분(논란)에선 굉장히 쿨한 선수”라며 김현수의 멘탈에 대해서도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올해 김현수는 홈런 5개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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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영구 기자 |
이어 류 감독은 “(김)현수도 예전엔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다. 힘은 있는데 배트 스피드를 내는데 있어서 현장에서 봤을 땐 샤프하게 돌아가는 것보단 배트가 무디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조금 있었다”면서 “캠프 기간 지속적으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웨이트 방법도 바뀌었다. 과거엔 중량을 위주로 훈련 했다면 이젠 순발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런 부분도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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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