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의 위대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리버풀의 마지막 트레블 도전은 1977년이었다.”
리버풀이 역사적인 쿼드러플 가능성과 함께 트레블 도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올 시즌 ‘자이언트 킬러’로 거듭난 비야레알을 상대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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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올 시즌 쿼드러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
경기 종료 이후 언론의 극찬도 쏟아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의 위대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트로피가 필요하지도 않다”라며 “1977년은 앤필드에서 리버풀이 트레블에 근접한 마지막 해였다”며 리버풀의 역사적인 시즌과 올해를 비교했다.
밥 페이즐리 감독이 이끌었던 1977년 당시 리버풀은 구단 사상 최초로 유러피언컵에 우승하며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에 패하면서 트레블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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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
우선 리버풀은 33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9점으로 2위를 기록, 1위 맨체스터시티(승점 80점)를 승점 1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거기다 FA컵에선 맨시티를 4강에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버풀이 FA컵 결승에 오른 것은 10년 만이다. 리버풀은 첼시와 FA컵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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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롭 감독과 리버풀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
나아가 이미 첼시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한 리버풀은 사상 첫 쿼드러플(4관왕)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이 세계 축구 역사에서 새로운 전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