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0호 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대1로 뒤진 3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 레이베르 산마르틴의 싱커를 받아쳐 126m 비거리의 솔로 홈런을 쳐냈다. 지난 21일 경기에 이어 또 다시 신시내티전에서 때린 홈런이다.
이로써 시즌 2호 홈런을 쳐낸 김하성은 지난해 홈런 8개를 더해 통산 홈런 10개를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218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의 뒤를 이어 빅리그에서 두자릿수 홈런을 친 6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 것이다. 김하성은 4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첫 멀티 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전날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무안타에 수비 실책까지 기록했던 아쉬운 상황이었기에 더욱 반가운 홈런이 됐다. 수비 능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타율은 0.194(36타수 7안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같은 날 최지만(템파베이 레이스)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지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