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타석에서 이를 만회했다. 팀은 뒤늦은 추격에도 이기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4-8로 졌다.
4회에만 7점을 내주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4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에게도 아쉬운 이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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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는 4회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무너졌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준 조시 플레밍은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훌리오 로드리게스, 애덤 프레이지어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했다. 프레이지어의 타구는 바운드 큰 땅볼 타구였는데 최지만의 머리 위로 넘어갔다. 이어 타이 프랜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7실점으로 늘어났다.
4회말 바로 반격에 나선 탬파베이. 최지만은 2사 1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7구째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졌지만 필 쿠지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다.
6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코크를 상대로 중전 안타 때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바운드가 크게 튀면서 중견수가 뒤로 흘렸으나 백업을 들어간 우익수가 캐치했다. 1루 주자를 3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했다. 최지만은 패스드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최지만은 이날 5타수 2안타 2삼진, 시즌 타율은 0.357을 기록했다. 9회 2사 1, 2루에서 9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3-1 카운
팀은 뒤늦게 추격을 개시했다. 7회 레네 핀토, 완더 프랑코의 홈런 두 개로 순식간에 4점을 뽑았다. 최지만도 8회 좌전 안타를 뽑으며 공격을 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잔루가 됐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