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투수 보유 한도를 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홍보팀을 통해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투수 보유 한도 조정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로스터가 26인으로 줄어드는 5월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적용되는 투수 보유 한도가 13명에서 14명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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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가 투수 보유 한도를 조정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같은 변화를 준 것은 메이저리그 노사 양측이 "선수들의 건강을 모니터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노사 분규로 스프링캠프 개막이 지연됐고, 그 결과 예년보다 짧은 기간동안 캠프가 진행되면서 특히 투수들의 시즌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것.
이같은 이유로 메이저리그는 시즌 개막 이후 5월 1일까지 일시적으로 로스터를 28인으로 확대하며
이번 조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같이 불펜 소모가 많은 팀들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로스터 숫자 자체가 줄어든만큼 14명의 투수를 둘 경우 벤치 멤버가 줄어들게 되기에 각 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