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으로 성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프런트의 화끈한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KIA는 지난 주말 연이틀 두 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2022 프로야구 시즌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선 23일 한화 이글스로부터 유망 투수 자원인 우완투수 김도현(22)을 데려와 불펜에 힘을 더했다. 김도현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투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임을 고려한 트레이드였다면 24일엔 최대 취약 포지션인 안방을 보강하는 ‘빅딜’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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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2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박동원은)선발이다. 지금 제일 기대되는 것은 양현종 선수와의 호흡”이라며 “박동원 선수가 KIA 투수들의 볼을 많이 받아보는 것, 그런 적응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적 후 적응 시간을 주는 대신 예상을 깨고 이적 직후 곧바로 선발로 출전시켰다. 배경에 대해 김 감독은 “물론 공격적인 면에서 장타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점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포수는 수비가 우선이라서 우선 투수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 앞으로 보름 정도까진 투수들과 잘 적응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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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박동원이 투수들에게도 새로운 바람을 넣어주길 기대했다. 박동원의 볼배합이 공격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김 감독은 “나 역시 올 시즌 투수들에게 그런 주문(공격적인)을 많이 했다. 2S-0B에서도 공격적으로 투구하라고 했고, 우리 팀도 그렇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박동원의 스타일도 공격적으로 하는 걸 좋아하고 나 역시 그런 스타일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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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수원=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