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김재현, 5년만에 노히트노런 주인공!

중앙고 우완투수 김재현(3학년)이 고교야구에서 5년만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김재현은 24일 신월야구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동산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7개였고, 중앙고는 김재현의 역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고교야구 노히트노런 기록은 2017년 신준혁(배재고) 이후 5년만이다.

↑ 사진=KBSA

이날 김재현은 3회와 4회 각각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을 뿐 안타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107구의 경우는 예외 사례로 가능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유소년 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의 일환으로 투수의 1일 최다 투구수를 105개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노히트노런, 퍼펙트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계속 투구할 수 있도록 했다. 기록이 중단됨과 동시에 투수를 교체하도록 했는데, 김재현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계속해서 던진 것이다.
대한야구협회는 주말리그 전반기 종료 후 각 권역별로 진행될 시상식에서 김재현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