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출발이 좋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알렉 매노아가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매노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
지금까지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을 맡으며 2실점 이하로 막았다. 지난 시즌 20차례 등판중 11경기에서 6이닝 이상 막은데 이어 2년차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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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노아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날 그는 1회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으나 동요하지 않고 안정을 찾았다. 그는 "좋은 타선을 상대로 경기를 통제하고 페이스를 통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는 좌측 담장이 짧지 않은가. 브레그먼이 잘쳤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경기를 컨트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1회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고, 볼넷을 내보내지 않으려고했다. 공격적으로 던지며 좋은 타선 상대로 컨트롤을 잘할 수 있었다"며 말을 이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전혀 새로운 모습이 아니다"라며 매노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까지 95마일 구속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타선을 상대하는 모습을 재밌게 지켜봤다. 그는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 "자신감이 있었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피홈런 허용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은 비결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토론토 선수들은 매노아처럼 양말을 올려 신고 나와서 화제가 됐다. 매노아는 "팀원들이 모두 한마음인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며 이같은 모습을 반겼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매노아는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다. 잡아야 할 타자를 잡으며 다음 선수에게 역할을 넘기고 있다. 서로를 믿는 모습"이라며 불펜진을 칭찬했다.
8회 이미 가르시아, 9회 애덤 심버를 마운드에 올렸던 몬토요 감독은 "가르시아에게 중심 타선을, 심버에게 하위 타선을 상대하게했다"며 매치업에 따른 불펜 기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불펜이 좋아진 뒤 정말 좋은 야구를 했었다. 불펜이 잘해주고 있고, 선발들도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몬토요는 동점 상황에 앞서 1루에서 3루까지 달린 보 비셋의 주루를 언급하며 "접전 상황에서는 작은 것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격은 쉽지않다. 작은 것들을 잘해야 이길 수 있다. 수비와 투구에서 상대에게 추가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아주
이날 결승 홈런의 주인공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내일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 각자 할 일을 할뿐"이라며 하루 뒤 있을 시리즈 최종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